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고급 펜의 대명사, 파카(PARKER)의 역사는 1888년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교사로서 만년필 대리점에서 부업으로 일하던 죠지 파카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좋은 펜'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으로 파카사(The PARKER Company)를 설립합니다. 1962년 최고급품만이 선정되는 영국황실의 전용품 로얄 워런티를 획득하고 현재 미국 백악관의 공식펜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음악, 문학, 정치 등 매우 다양한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자리해 온 파카는 고급 브랜드 부터 대중적인 브랜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45년 연합군 총사령관인 아이젠하워 장군이 종전 협정에서 사용한 만년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1921년 루이스 테블이 개발한 파카의 듀오폴드 만년필이었습니다. 기나긴 전쟁을 끝맺고 평화의 시대를 알리는 역사적인 문서가 듀오폴드로 작성된 것입니다.

"부인, 캐딜락을 타는 남편께는 이 듀오폴드 만년필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듀오폴드는 금보다 아름답고 칼보다 강합니다."

듀오폴드는 이같은 마케팅 전략으로 만년필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현대. 아무리 워드프로세서가 손을 대신한다 해도 만년필의 자리는 여전히 확고합니다. 쓰는 이의 인격과 품위를 말해주는 만년필은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