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을 쓰는 즐거움을 줍니다.
입실론 디럭스 블랙 F닙. 우선 만듬새와 마무리가 깔끔 하네요. 사각거린 다는 것은 이 펜촉이 경성을 가진 닙이라 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면을 긁는 경성은 결코 아니고 마치 부드러운 하이테크 펜을 쓰는 것 처럼 잉크가 종이위에 매끄롭고 선명하게 발리는 느낌 입니다. 같이 구매한 오로라 흑색 잉크는 진하기로 소문난 잉크 인고로 이 만년필과의 궁합은 아주 좋습니다. 몽블랑 처럼 풍부한 잉크의 흐름은 아니더라도 실제로 문서에 작성하거나 필기의 용도로는 오히려 이 절제된 잉크의 흐름이 실용적 으로 생각 됩니다.(어쩌면 같은 메이커의 제품인 오로라 잉크의 점성도에 따른 절묘한 궁합 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캡의 탈착이 나사식 이었으면 좋았을 것 . 왜냐 하면 너무 뻑뻑한 감이 없지 않아 ( 몽블랑,소네트 류의 부드러운 탈착에 비하여..) 이런 타입은 자칫 열고 닫을 때 닙의 보호측면에선 좀 아쉽습니다. 탈착시 똑! 소리가 나야하는 하드한 체결식이 좀 까칠해 보이는 군요. 딸려오는 기본 케이스가 고급 스럽 습니다. 이것 저것 사은품을 흡족히 챙겨주셔서 감사 합니다.

너무나좋은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금촉이라는 문구에 선뜻 주문을 했다...나에게는 두번째 오로라 펜인데...나는 요즘 오로라 펜에 빠진 것 같다...처음에는 새틴에서 금촉으로...너무나 만족스러워 몇일 있음 더 높은 클래스로 올리고 싶은 맘이다... 시필로 써본 느낌은 길들이기 전인데도 너무나 손에 익은 느낌이랄까....오로라 펜을 시리즈별로 다 갖고 싶은 맘이 든다...